내 나이도 이제 서른이 다 되어 간다. 휴학. 상상 속에서나 꿈꿔왔던 유학을 더 늦기 전에 실현해 보고자 한다. 아쉽게나마 블로그 속에서 좀더 구체화시켜 보는 것이 전부이지만 말이다. 언제부턴가 나는 호주에서 영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학에서도 전공 공부보다 영어 공부에 더 관심이 있었기에, 언젠가 호주로 유학을 가서 본격적으로 영어에 부딪혀 보고 싶은 생각때문이다.
먼저, 내가 공부하고 싶은 학교는 바로 모나쉬 대학교이다. 모나쉬 대학의 캠퍼스 안 모습이다. 모나쉬 대학은 빅토리아의 수도인 맬버른에 위치하고 있으며 Taylors College의 첫번째 캠퍼스로 비즈니스 구역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학교이다. 10개의 현대적인 건축물로 구성된 캠퍼스는 최첨단 과학, 컴퓨터 랩실을 비롯, 예술도서관, 학생회관, 음악감상실, 아트 스튜디오, 헬스센터를 포함하는 최상의 시설이다. 게다가, 기차와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 맬버른의 어디든지 손쉽게 도달할 수 있으며 주변의 은행과 식당가, 쇼핑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이다.
먼저, 모나쉬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선 Taylors College에서 기본 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모나쉬 대학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는 Taylors College는 스터디 그룹의 일원으로서서 1920년에 맬버른에 세워졌다. 82년 동안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최상의 교육과 학문적 성취를 이뤄냄으로써 호주 내에서 대학 준비과정의 선도하는 공인된 기관이다. 여기서 대학준비과정인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을 마친 뒤, 모나쉬 대학에 학부과정에 입학하는 거다.
너무나 이쁜 캠퍼스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정말 공부하기엔 최상인 듯 싶다. 모나쉬대학교는 영국의 The Times가 발표한 2006년 세계 최고 명문 대학 서열에서 미국과 영국, 유럽의 대학들을 통틀어 38위의 자리를 차지했고, 국제사회와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 중 하나가 되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멀리 호주까지 왔으니 구석구석을 눈에 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맬버른 시내로 나왔다. 맬버른의 자랑거리인 트램이다. City Circle라고 쓰여진 시티와 근교를 거미줄 처럼 잇는 무료 트램이다. 이것을 타고 맬버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것 또한 묘미 중 하나이다.
너무 유명해 시끌벅쩍한 관광지보다 한적하게 이국적 향취를 느낄만한 곳을 가고 싶다면 트램을 이용하는 것이 제격이다. 그리고, 맬범에서 빼먹을 수 없는 것 하나가 바로, Melbourne Food & Wine Festival이다. 3월19일부터 4월4일까지 펼쳐지는 축제는 맬버른 뿐 아니라 빅토리아주 전역이 함께하는 행사로, 이 지역 100여개 레스토랑, 까페, 바들이 함께 참여해 두 가지 음식, 와인 한 잔, 커피 등이 포함된 특선 코스 요리를 25달러에 제공한다. 유학생에게 있어 이보다 좋은 날이 있을 수가 없다. 여러가지 다양한 음식과 와인을 한 자리에서 다양하게 값싸게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흔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특별 이벤트로 '세계에서 가장 긴 점심'은 3월26일에 열리게 된다. 이 행사는 빅토리아 아트센터와 빅토리아 국립갤러리 야외마당에서 개최된는데, 1000여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360야드 길이의 긴 테이블 위에 제공되는 풍성한 오찬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음식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요리경연대회가 26일과 27일에 페더스트레이션 광장에서 열린다. 맬버른 최고의 유명 요리사 8인과 유명인사 등이 팀을 이뤄 1시간 이내에 요리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맬버른에선 Moomba Waterfest Festival 역시 빼먹을 수 없는 축제 중 하나이다. 뭄바는 원주민의 언어에서 따온 말로 함께 즐기자 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3월8일부터 3월11일까지 뭄바 축제가 열리면, 도시 전체에서 음식과 공연,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노천극장에서 높은 수준의 라이브 음악 공연들을 통해 호주 전역은 물론, 외국 음악가들의 실력을 함께 맛볼 수 있다.
뭄바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로 만드는 것은 트램 퍼레이드이다. 맬버른의 상징물로서 사랑 받는 트램은 평상시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치장하고 나타난다. 해가 진 후 맬버른 시 광장에서 벌어지는 멋진 쇼는 보는 사람들을 황홀하게 만들고, 야라강(the Yarra River)이 빛과 색으로 넘쳐나는 장관이 관광객들 앞에 펼쳐지는데 정말 최고이다.
호주의 넓은 땅 구석구석을 모두 돌아보는 것도 재미나겠지만, 그 맬버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호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기에는 제격이다. 그리고 3월에 떠나란 이유도 바로 이런 축제에 이다^^ 어쩌면 그래서 아쉬움에 다시 또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맬버른에 대한 추억만큼은 한아름 담아가이에 행복하다. 아마도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마치면 난 맬버른 홍보대사가 되어 있지 않을까. 맬버른을 사랑한 한국 여성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