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있던 그림이다. 이 옆에 앉았다.
가격은 입장할 때 선불로 계산해야 한다. 1인에 10,000원!
케익들이 이렇게 쫘~악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다. 먹고 싶은 만큼 접시에 한조각씩 담아가면 된다.
망고케익은 의외로 느끼하기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고, 담백한 것이 너무 좋았다.
너무 유명해져버린 고구마케익. 너무 많이 먹어봤었기 때문에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초코케익과 치즈케익은 너무 느끼했다. 속에서 막 부대끼는 소리가.
바나나케익과 자두케익은 커피랑 먹으면 정말 좋다. 고유의 맛도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나는 것이 나쁘지 않았다.
단호박케익도 의외로 괜찮았다. 호박맛과 향이 그다지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역시 크림이 강한 케익은 느끼했다. 이런 것은 되도록 피하거나 나중에 먹어야 많이 먹을 수 있다. 되도록 크림맛이 강하지 않은 것으로 먼저 먹는 것이 좋다.
이런 것들은 내 입맛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느끼함의 결정체들이었다. 죄다 한번씩 잠깐 맛만 보고 말았다.
그러고 보니, 젤리 종류가 꽤 있었는데, 하나도 안 먹고 그냥 왔다. 아까비
두가지 종류의 스파게티가 나왔는데, 이것을 꼭 먹어줘야 하는 이유가 케익으로 인해 느끼하고 텁텁해진 입과 속을 그나마 스파게티가 순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그렇게 무지하게 맛있는 스파게티는 아니고, 그냥 무난한 정도의 맛이다.
음료와 커피, 아이스크림이 있는 쪽인데, 커피 맛은 괜찮았다. 그리고 다른 쪽에 수프도 있고, 샐러드도 있는데, 수프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샐러드는 그냥 피자헛이나 미스터피자에 있는 정도의 샐러드바였다. 이 역시 케익으로 인한 느끼함을 어느정도 희석시키기 위한 정도로.
이것저것 가져와서 맛나게 먹었다. 하지만 역시 많이는 못 먹겠더라. 디카를 안 챙겨가서 폰카로 찍었더니 화질이 급저질
그리고 스파게티도 먹어주고. 스파게티가 준비되면 종업원이 종을 울려준다. 그럼 스파게티를 가지러 가면 된다. 낮시간엔 두가지 밖에 없지만, 저녁시간엔 세가지가 나온다고 한다.
너무 달거나 너무 느끼해서 그저 잠깐 맛만 보고 말았다. 어쩌면 이미 케익을 잔뜩 먹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그럴지도.
커피와 핫초코인데, 이건 기계가 좋아서 그런지 맛이 괜찮았다.
음, 전체적으로 총평을 하자면 가~끔 가기엔 좋을지 몰라도 그다지 자주 가긴 힘들 것 같다. 일단 이곳을 식사를 해결하러 가야 될지, 아니면 식사 후 후식을 해결하러 가야 될지 애매하다. 식사라 하기엔 뭔가 허전하다. 스파게티가 있긴 하지만, 이를 메인으로 하기엔 뭔가 아까운 느낌이고, 그렇다고 케익을 메인으로 하기엔 단맛과 느끼함에 먹는데 한계가 있고. 아무튼 딜레마이다.
그렇다고 후식을 먹으러 간다기엔 가격이 너무 쎄다. 낮시간엔 10,000원이고, 저녁시간엔 15,000원이다. 혼자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가격은 2~3배로 뛰고, 그 돈으로 후식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큰 낭비이며, 식사값보다 더 비싸지는 낭패를 맛보게 된다. 그리고 후식을 뷔페로 먹는다는 것은 아무래도 오바다. 후식은 그저 조각 케익 하나에 커피 한잔 정도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케익이 먹고 싶을 때마다 참고 참다가 한번 날 잡아서 실컷 먹고 오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